최혜진, NH투자증권 2R 장하나·이정민과 공동선두...시즌 2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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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NH투자증권 2R 장하나·이정민과 공동선두...시즌 2승 겨냥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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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요정' 최혜진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최혜진(20 롯데)은 11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59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장하나, 이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에 그린 적중률 94.4%(17/18)로 완벽한 샷 감을 보였으며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 후 "샷감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퍼트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잘 풀어나간 것 같다"며 "아쉬운 실수도 있었다. 내일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찬스를 잘 살려가며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통산 10승의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6개로 샷, 퍼팅 모두 크게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약 1년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장하나는 "작년에 아쉽게 4위에 그쳤는데 당시 아쉬움을 밑거름으로 삼아 올해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고 싶다. 실수 없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내일 목표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약 3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이정민은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이정민은 티샷 정확도 92.9%(13/14), 아이언샷 정확도 77.8%(14/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전날 34개에 비해 25개로 확연히 적어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승의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이승연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을 거머쥔 조아연이 각각 7언더파, 6언더파로 공동 4위,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꿈꾼다.

반면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지영은 1타를 잃어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로 하락했고, 김아림은 무려 6타를 잃어 공동 50위 밖으로(1오버파 145타) 내려앉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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