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승자 김지영, NH투자증권 첫날 1R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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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승자 김지영, NH투자증권 첫날 1R 5언더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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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지영이 2년 만의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김지영(23 SK네트웍스)은 10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59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4시 현재, 김지영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오후 조 경기가 모두 끝난 뒤 1라운드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김지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 순위 1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전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지영은 시작과 동시에 10~12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김지영은 6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지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7개로 샷, 퍼팅 모두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김지영은 1라운드 후 "오늘은 뭐 하나가 특별히 잘됐다기보단 샷과 퍼트 모두 고르게 좋았다"며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지영은 "지난 겨울에 전지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한국 골프장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감도 잃고, 주눅이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하고 싶다"는 김지영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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