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메디힐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韓 톱10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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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메디힐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韓 톱10 장악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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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LPGA 메디힐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한국 선수들은 톱 10을 장악했다.

유소연(29 메디힐)은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머세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 'LPGA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21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6월 '마이어LPGA클래식'에서 LPGA 통산 6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약 1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유소연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를 추가했다. 12번 홀(파3)에선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다.

16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는데 쇼트게임 실수까지 더해져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단독 선두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유소연은 1라운드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 약 78.6%(11/14)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이 66.7%(12/18)로 정확한 편은 아니었지만 27개로 퍼트 수가 양호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치고 유소연을 1타 차 공동 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바짝 쫓았다.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 3.5m 거리의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를 추가했고 5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다.

3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9번 홀(파5)과 12번 홀(파3), 17번 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최혜용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인지와 최운정도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톱 10을 장악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0개 대회에서 고진영(2승), 지은희, 양희영, 박성현(각 1승)이 5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톱 10에 오르며 6승 합작을 기대케 했다.

한편 지난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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