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초 4연패 도전’ 김해림, 첫날 공동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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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초 4연패 도전’ 김해림, 첫날 공동 2위 출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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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해림(30 삼천리)은 5월 3일 경기도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 6,582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번째 대회 '제6회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해림은 단독 선두 박소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김해림은 KLPGA 입회 후 9년 만인 2016년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김해림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인데, 김해림은 그 이후에도 2017년, 2018년까지 교촌 대회에서 내리 우승을 하면서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동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협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등만 달성했다.

한 대회 4년 연속 우승은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김해림은 1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대기록 가능성을 부풀렸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해림은 18번 홀까지 파를 지키다가 후반에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약 3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이정민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해림의 KLPGA 통산 6승 중 무려 3승이 교촌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김해림은 1라운드 후 KLPGA를 통해 "(4연패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당연히 기록을 세우면 좋겠지만 도전하는 자체에도 감사하다. 남은 이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28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 끝 최혜진에게 우승을 내준 박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인 임희정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정슬기와 함께 뒤를 이었고, 오지현, 이소영 등 투어 강자들이 공동 6위(3언더파 69타) 그룹에 포진해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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