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매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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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매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4.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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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과하고 있거나 헷갈리는 룰과 매너에 대해 이야기한다.

Q 우리 그룹은 홀인원을 기록한 당사자와 함께 이를 축하했고 그는 모든 사람에게 술 한 잔씩을 돌렸다. 그는 우리 그룹에게 저녁도 샀다. 그룹 중 한 명이 스크린 골프 코스 가운데 페블비치 7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것이다. 이것도 적법한 홀인원으로 간주되는가?
_스펜서 버치필드,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 록 밴드에서 아주 잘한다고 해서 당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할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을까? 스크린 골프에서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비록 스크린 골프는 대단히 재미있지만 실제 골프는 아니다. 여기서 거둔 실적 역시 가상 골프의 세계를 넘어 실제 적법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다. 비고: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사실 때문에 동료에게 술과 저녁을 사라는 요구를 그만둘 필요는 없다. 다만 그가 술과 식사를 스크린에서 대접한다고 해서 놀라지는 마라.

Q 까다로운 파3홀에서 친구가 다른 세 명이 홀을 마치는 동안 자신의 볼을 집어 들고 카트로 가버렸다. 그는 자신의 스코어카드에 6이라고 적어 넣었지만 나는 더 가혹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_알렉산더 후사리, 캘리포니아주 샌리앤드로

▶ 만일 그의 코스 핸디캡이 9 이하라면 핸디캡의 목적에 의거해 그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스코어는 더블보기,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5타가 된다. 만일 그의 핸디캡이 10-19라면 어떤 홀에서든(홀의 파가 어떻게 됐든 상관없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 타수는 7타이다. 핸디캡 20-29인 경우 최대 타수는 8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핸디캡에 따라 몇 타를 적어 넣는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당신은 이 홀이 그의 전체 스코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당신과 당신 친구가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어느 홀에서는 최대 몇 타를 적어 넣을 것인가를 정함으로써 미리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다. 올해 USGA는 한 라운드가 5시간이나 걸리는 사태를 예방하고자 비공식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트로크플레이 공인 형식에 ‘최대 타수’를 만들었다. 이는 특정한 숫자가 될 수도 있고 더블보기, 트리플보기처럼 파와 한데 묶을 수도 있다.

Q 나보다 앞서서 카트를 타거나 걸어서 자신의 볼까지 가는 골퍼들이 종종 내 샷 라인에서 불과 몇 도 정도밖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 발견했다. 그들은 그저 진행을 빨리하고자 할 따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고 위험하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그러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_제임스 힐, 루이빌

▶ 규칙 6.4b(2)에서는 선수들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법’을 통해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다른 선수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 집중을 방해하는 것 혹은 참견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스피드를 좇는 악마의 망령을 토-섕크로 막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골프 규칙이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언급만 해주면 된다.
실제로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은 먼저 앞서 나가 기다리는 행동으로 인해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올 것 같아 겁나기 때문에 조금만 뒤로 물러나달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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