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 하먼의 슬라이스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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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하먼의 슬라이스 해법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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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한 순간부터 슬라이스로 고통받아온 골퍼를 만나면 곧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겠거니 한다. 왜냐하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금세 샷을 곧게 펴줄 수 있어서다. 심지어 이들에게 드로 샷을 구사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도 있다. 정확한 자세를 잡아주는 것은 쉬운 일이다.

슬라이스를 고치는 것은 결국 집중과 좋은 습관의 문제다. 만일 당신도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와 비슷하다면 가장 먼저 손봐야 할 부분은 셋업이다.

스탠스와 엉덩이, 어깨를 닫아 모두가 타깃의 오른쪽을 가리키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믿음이 필요하다. 보통 피하고 싶은 방향으로 몸이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즈 스탠스에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몸이 뒤로 회전해서 백스윙을 완성하는 것이 더 쉽다.

둘째, 스루스윙 때 엉덩이를 회전하는 템포를 늦춰준다(오른쪽 사진). 이는 손과 팔이 안쪽으로 내려와서 바깥쪽으로 휘둘러지며 볼을 공략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드로 샷을 치는 첫 단계이다.  

지금까지는 어려울 것이 없다. 다음 단계는 첫 번째부터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톱에서는 임팩트까지 유연하게 몸을 회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슬라이스를 내는 많은 골퍼처럼 회전하면서 몸이 열리지 않도록 한다(클로즈 스탠스는 바로 이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비결은 몸통을 지나쳐 팔을 휘두르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윙하는 동안 오른팔이 스윙을 이끄는 왼팔보다 위로 돌아 올라가면서 클럽 페이스를 닫기 때문이다(아래 사진). 이것이 드로를 치는 두 번째 단계이다. 

의심스러울 때는 드라이버를 잡지 마라

▶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았다가 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면 낭패다. 차라리 로프트가 더 큰 클럽을 잡는 게 합리적이다. 로프트가 더 크다는 것은 볼이 덜 휘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드라이버와 5번 아이언으로 똑같은 임팩트를 만들더라도 그 차이는 아주 크다.

5번 아이언은 드라이버보다 비거리가 짧지만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다. 롱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보다 볼이 더 높이 떠오르고 더 부드럽게 착지한다.

글_부치 하먼(Butch Harmon) 정리_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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