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 샷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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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 샷 분석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4.0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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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파워 플레이어를 머릿속에 그린다면 더스틴 존슨이 떠오를 것이다. 큰 키, 유연한 몸, 긴 팔, 환상적인 리듬을 갖춘 그는 스피드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게다가 페이드 샷을 마스터한 후 페어웨이 안착률까지 높아졌다.  

2010년부터 존슨의 코치를 담당하는 부치 하먼은 “D.J.의 드라이버 샷이 호조를 보일 때 그는 매주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다. 존슨은 괴물 같은 육체의 소유자로 여겨진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이 하먼의 설명이다.

일단 존슨은 스윙하는 동안 신체의 어떤 부위도 제한하지 않는다. 백스윙 때 엉덩이는 크게 뒤로 돌아가고 머리도 자유롭게 회전한다. 따라서 ‘엉덩이의 회전을 제한하라’든가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와 같은 것들은 잊어야 한다. 존슨의 스윙은 스피드를 내는 데 동작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다.

또한 백스윙과 스루스윙 때 스윙 궤도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도 살필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이 치명적인 파워와 정확도를 더하는 증거다. 이제 골프계 최고의 드라이버 샷을 자세히 살펴보고 배울 점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자. 

준비 태세

▶ 스탠스가 정말 넓다. 샤프트는 두드러질 정도로 타깃 반대쪽으로 기울었다. 하먼은 “스탠스가 넓으면 축이 되는 척추가 기울어진다. 이는 볼뒤에서 회전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설명한다. 샤프트에 대해서는 “체중을 앞으로 움직이기 직전인데 손이 위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넓게 장전하기

▶ 클럽이 볼에서 멀어지는 순간 존슨은 팔을 곧게 뻗고 손목을 천천히 꺾는다. 넓은 회전 반경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고 스루스윙에서도 발견되는 더스틴의 넓은 스윙 폭은 아마추어에게 최고의 팁이 될 겁니다. 그립 끝이 몸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유지하는 것이요.” 하먼의 분석이다.

모든 것이 가는 순간

▶ 어마어마한 상체 회전으로 중요한 엉덩이 회전이 가려졌다. 하먼은 “현대의 골프 레슨은 어깨를 회전하는 반면 엉덩이는 고정하라고 합니다. D.J.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어요. 다운스윙을 하면서 스피드를 더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 둘을 다 회전해야 합니다.”

앞으로 움직이기

▶ 존슨은 앞으로 체중을 이동하며 힘차게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D.J.의 오른쪽 팔꿈치를 몸 오른쪽에 밀어 넣은 것이 보이죠? 이것이 바로 하체가 스윙을 이끌고 있다는 증거예요. 덕분에 그는 손목의 코킹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클럽 헤드의 레그를 만들어 폭발적인 샷이 나오는 거죠.”

특별한 전달

▶ 하먼은 “이것이 더스틴의 완벽한 임팩트”라고 평한다. “그는 정말 힘이 좋아요. 톱스윙 때 닫혔던 클럽 페이스를 임팩트때 직각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저 놀랍다는 말밖에 할 수 없지요.”

회전 그리고 강력한 샷

▶ 하먼은 또 하나의 테이크어웨이 비결은 다운스윙 회전이라고 했다. “체중이 얼마나 빨리 왼발로 이동하는가, 하체가 얼마나 빨리 회전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는가를 봐야 합니다. 머리가 타깃을 향해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록 해야 몸이 계속 회전할 수 있어요. 눈이 볼에서 떨어지는 것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 같은 피니시

▶ 존슨의 피니시만 보면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시속 200km로 움직였다는 사실(그는 지난해 클럽 헤드 스피드 부문 10위를 기록했다)이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의 몸은 균형이 잘 잡혔고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타깃에 더 가깝게 완벽히 릴리스돼 있다. 하먼은 이를 한마디로 잘 표현해준다. “발사!”


글_피터 모리스(Peter Morrice) 정리_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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