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몸 상태 정말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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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몸 상태 정말 괜찮나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3.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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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샷 전격 분석

타이거 우즈의 미래에 관한 질문이 바뀌었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에서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까’로. 그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시점에 골프다이제스트 티칭 프로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우즈의 최근 스윙을 분석해 달라고 했다.   

“타이거는 최상의 스윙에 근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의 스윙이 마음에 들어요. 조금만 더 개선하면 단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레드베터는 우즈가 팔과 몸통을 좀 더 일치시켜 톱에 이르기를 원했다. 그래야 다운스윙 타이밍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시속 195km의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를 보인 우즈의 성장을 고려할 때 파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그가 샷의 컨트롤을 향상시키는 테크닉에 집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견해다.

“드라이버 샷이 중요합니다. 수년 동안 타이거는 드라이버 샷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이제 그 문제는 없을 겁니다. 지금처럼 스윙하면 허리 부상도 없을 겁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좋은 징조가 보입니다.”

넓게 싣기

▶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파워를 더하는 이론은 가능한 한 넓게 클럽을 테이크백하고 톱에 이르렀을 때 손목을 꺾으라는 것”이라고 밝힌다. “지금처럼 넓은 타이거의 테이크어웨이는 몸이 지나치게 일찍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낮은 손목의 고정

▶ 레드베터는 백스윙이 중간 지점에 이르도록 손목이 거의 꺾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 “이 지점에서 볼로부터 덜 뻗은 상태로 좀 더 일찍 손목이 고정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팔이 몸을 꼬아갈 수 있거든요. 이 둘은 동시에 회전을 마치게 될 겁니다.”

톱에서 추가되는 것

▶ 톱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몸이 회전을 멈춘 후에도 팔이 계속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 레드베터의 분석이다. “사진에서는 훌륭해 보이겠죠. 하지만 동영상으로 본다면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회복으로 가는 길

▶ “다운스윙에서 하체가 조금 더 일찍 그리고 너무 멀리 앞서 나가면 안 됩니다. 팔과 클럽은 뒤처지고 임팩트 때 페이스가 직각이 되는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손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톱에서 하는 꼬임이 중요한 겁니다.”

곧게 서기

▶ 레드베터는 이 시점에서 어드레스에서 임팩트까지 이어지는 동안 자세가 낮아지는 경향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인 면으로 꼽았다. “아직도 하체에서 많은 파워를 끌어냅니다. 운동 방향이 바뀔 때 무릎이 벌어지지만 많이 구부러지지는 않아요.”

뒤처짐 없이

▶ “예전에는 임팩트 때 샷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 몸을 뒤로 젖혔습니다. 오른쪽 어깨는 훨씬 낮았고 기울어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허리에 큰 부담을 안겨 줬어요. 하지만 과거와 같이 낮게 처진 자세를 보이지 않아요. 그의 임팩트 자세는 아주 좋습니다.”

높은 피니시

▶ 수년간 우즈의 피니시는 체조 선수가 중심을 잃고 착지한 직후 심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몸을 곧게 세우듯 ‘제조된’ 자세로 끝났다. 이제 그의 피니시는 보다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이 레드베터의 평가다. “전체적으로 스윙이 훌륭하다는 증거입니다.”

글_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 정리_류시환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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