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욱의 골프 입문기 #1] 골프 초보자, 두 달 만에 110타 깨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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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욱의 골프 입문기 #1] 골프 초보자, 두 달 만에 110타 깨기 가능할까?
  • 유연욱
  • 승인 2019.02.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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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립도 잡아 보지 않은 사람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골프 입문 두 달 만에 110타 깨기!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두 달 만에 110타를 깨?”,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체대 출신이라 가능할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7년 미국 여행 중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관람을 하러 직접 갈 정도로 야구광이다.

저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평범한 일반 여성입니다.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저에게 스포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죠. 특히 어릴 때부터 좋아한 야구는 지금까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좋아한답니다.

이런 야구 미치광이인 제가 골프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 야구가 아닌 골프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어렵다. 내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접근하기가 너무 벅차고 힘들었죠. 매일같이 레슨, 대회, 용어, 선수 이름을 공부하며 3개월을 보냈는데도 어렵고 쉽게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더라고요. 골프······.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골프다이제스트 11월 호 표지 촬영 중 브룩스 켑카의 팔에 매달린 순간

그러나! 일명 골알못(골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저에게도 골프에 서서히 눈을 뜨게 된 시점이 있었어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와 브룩스 켑카와 만남이 계기였죠.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 골프다이제스트는 브룩스 켑카(미국)의 인터뷰와 표지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촬영을 보고 있던 제 눈에 갑자기 켑카의 굵은 팔뚝이 들어오기 시작했죠. ‘팔뚝이 저렇게 굵은데 대체 몇 cm일까? 한 번 가서 물어볼까? 아니면 내가 직접 재 볼까?’ 혼자 오만 가지 생각을 했어요. 그 당시 켑카가 유명한 선수인지도 모르던 제가 당차게 다가가서 물어봤죠. 지금 생각하면 무슨 자신감과 당돌한 행동이었는지. (하하)

그렇게 팔 둘레를 쟀고 분위기에 휩쓸려 그의 팔뚝에까지 매달려 봤어요. 그러자 “내일 켑카 대회 출전 못하는 거 아닌가? 내일 슬라이스 나겠다”라는 말과 함께 주위는 엄청난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그는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죠! 아마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하는 선수의 팔뚝에 매달려 본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예요.

이렇게 저에게는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순간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대회를 보며 배우게 되니 많은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더 많은 것이 궁금해졌고 자연스럽게 골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알게 되고 재미를 붙이다 보니 ‘골프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이 시초가 되어 저는 골프에 입문해 ‘두 달 만에 110타 깨기!’라는 어쩌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골퍼가 처음 골프에 입문했을 때 어려움, 힘듦, 고통. 저 역시 곧 겪게 되겠죠? 그런 마음을 제가 생생하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유연욱의 골프 입문기]는 매주 수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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