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골프, 특별한 어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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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 골프, 특별한 어느 하루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8.1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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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 회사인 애스턴마틴과 골프 행사를 함께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문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꺼리던 11월 중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가 환경부로부터 수시로 날아오던 때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1월 12일, 애스턴마틴과 대명리조트 소노펠리체의 고객 스물네 명을 초청해 골프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짙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장막을 걷어내며 속속 골프장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불안한 시선으로 참가자들의 안색을 살피던 행사 관계자는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밝은 미소를 띠며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오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를 소유하거나 프리미엄 리조트 대명의 소노빌리지 회원권을 보유한 사람이 참가하는 행사이니만큼 여러모로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드러났다. 일단 소노펠리체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최고 속도 314km/h의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그 위용을 뽐내며 고객을 반겼다. 시속 100km까지 단 3.6초 만에 주파하는 510마력의 무시무시한 스포츠카다. 연습 그린 앞쪽에는 역시 최고 속도 300km/h가 훌쩍 넘는 애스턴마틴 db11이 전시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물론 행사와 별개로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까지 신기한 듯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옆에 서 있는 직원에게 시승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애스턴마틴 측은 전시 차량 외에 별도의 시승 차를 운영하며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직접 몰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따스한 아침 햇살에 어느덧 안개는 점점 옅어졌고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드러났다. 미세먼지를 걱정해 준비한 마스크는 이날 주머니에서 나올 일이 전혀 없었다.

‘어프로치골프(Approach Golf)’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프로 골퍼 김가형이 함께했다. 오전에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과 퍼팅에 관한 레슨을 진행했고 점심 식사 후 시작된 라운드에서는 참가자들과 이벤트 홀에서 샷 대결을 펼쳤다. 파3, 5번홀에서 진행된 ‘프로를 이겨라’ 이벤트에서는 프로보다 더 가까이 붙이는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첫 조부터 프로와 아마추어의 샷 대결은 볼만했다. 김가형이 먼저 깃대를 맞히며 핀 3m 부근에 볼을 떨어뜨리자 바로 아마추어 골퍼가 깃대를 때리며 2m 안쪽으로 볼을 붙여 응수했다. 연달아 깃대를 맞히는 진기한 샷의 향연을 보고 있으니 홀인원을 보는 것처럼 기분이 짜릿했다.

라운드를 끝내고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애스턴마틴에 관한 소개에 이어 2019년 개정되는 골프 룰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김가형이 맡았다. 역시 골프 고수들답게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사회자가 “그린에서”라는 말을 시작하면 벌써 누군가 손을 들고 “무벌타”라는 답을 외치고 있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적한 날씨에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최고의 스포츠카 제조 회사와 골프다이제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골프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골프다이제스트 고형승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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