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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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 유연욱
  • 승인 2018.1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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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샷은 단순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의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비결은 최대한 단순하게 플레이에 임하기 때문이다. 프로암에 참가해 아마추어 골퍼를 만나보면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게임은 오히려 나빠진다. 단순할수록 좋은 게 티 샷이다. 아마추어 골퍼가 스코어가 늘어나는 걸 피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티 샷을 복잡하지 않게 하면 일관성이 향상되고 어프로치 샷과 쇼트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첫 번째 팁 : 클럽 페이스를 볼 뒤에 가져다 댄다는 생각으로 스윙할 것. 그러면 몸이 볼보다 앞으로 나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이는 클럽에 상관없이 볼이 토에 맞으면서 슬라이스를 만드는 나쁜 동작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올바른 경로의 느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다운스윙에서 타깃 라인을 기준으로 인-아웃 경로를 그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여기에 도움이 되는 오렌지휩(Orange Whip: 얇은 막대기에 오렌지처럼 생긴 볼이 달린 연습 도구)을 좋아한다. 끝에 무게를 더하고 샤프트를 유연하게 처리한 오렌지휩은 바람직한 인-아웃 경로를 따라 팔과 몸을 적절한 순서로 움직이게 돕는다. 어떤 지점에서 클럽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적절한 동작의 느낌이다. 백스윙에서 가슴을 볼 뒤쪽으로 보내는 것은 또 다른 관건이다. 가슴이 볼 위에서 서성대면 백스윙에서 몸이 앞으로 나가고 적절한 순서로 다운스윙을 진행할 가능성이 사라진다. 어드레스 때 타깃 쪽 어깨가 약간 오른쪽을 가리키도록(닫힌 상태) 셋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아웃 다운스윙을 미리 준비해놓는 것과 같다.

 

이륙을 위한 준비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확실히 알게 된 게 있다면 높은 발사 각도와 낮은 스핀이 드라이버 비거리를 최대한 늘려주는 공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정반대로 약간 내리막을 그리며 볼에 접근한다. 그러면 낮고 스핀이 많은 티 샷이 나온다. 거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를 해결할 간단한 방법은 티의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프로암에서 만난 골퍼들은 티를 너무 낮게 꽂았다. 티가 지면에서 몇 인치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업스윙으로 볼을 맞히는 게 불가능하다. 볼의 2/3가 드라이버의 크라운 위로 올라오도록 티의 높이를 조정하고 볼의 위치도 타깃 쪽 발의 엄지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어드레스에서 오른쪽 어깨를 살짝 내린다. 이런 셋업은 임팩트 때 적절한 위치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어드레스에서 간단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티 샷의 수준이 높아진다.

 

리더라도 정확하게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추어 골퍼의 티 샷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비거리를 몇 야드라도 더 늘리고픈 마음에 스윙 컨트롤을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손과 다리가 사방으로 움직이고 동작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페이스의 중앙을 찾을 수가 없다.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좋은 연습법이 있다. 7번 아이언을 최대 속도의 30% 수준으로 스윙하면서 계속해서 정확하게 샷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한다. 그다음 속도를 50%, 70%로 높이다가 결국에는 최대 속도를 구사한다. 이렇게 하면 스윙을 컨트롤하는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절반 이하의 속도로도 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맞힐 수 없다면 최대 속도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건 어떤 클럽으로도 할 수 있는 연습법이고 속도를 있는 힘껏 높이지 않고도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티 샷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하다.

[대니얼 버거(Daniel Berger) / 정리_ E. 마이클 존슨(E. Michael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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