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위의 개그맨 김인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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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개그맨 김인호 인터뷰
  • 유연욱
  • 승인 2018.10.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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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하고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인 그와의 일문일답.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대회가 없는 날은 12시간씩 골프 연습을 해요.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새벽 5시에 일어나 거의 쉬지 않고 연습해요. 아침 시간엔 충남 태안에 있는 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에서 18홀 라운드를 돕니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죠. 또 퍼팅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유일한 휴식 시간이자 삶의 낙은 여자 친구와 데이트하는 겁니다.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밤에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겨요.

행복한가요?
골프가 생각대로 안 돼서 속상한 것 말고는 행복 합니다. 여자 친구 덕분이죠.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되고 함께 있으면 더 많이 웃게 됩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골프를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여자 친구는 자신과 데이트하느라 골프에 소홀해지는 걸 몹시 싫어해요. 그러니 12시간씩 연습하는 수밖에요.

그렇다면 요즘 김인호가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죠?
대화가 없을 땐 충남 태안에 있다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경기도 용인 집에 가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어머니나 할머니가 밥을 차려줄 때 가장 행복해요. 어머니의 집밥이 최고죠! 그리고 요즘 여자 친구와 함께 서울 야경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낙산공원, 북악스카이웨이를 돌아보면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되뇔 정도입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예요.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최고로 기뻤던 순간은 ‘아직 없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우승을 못 했으니까요. 홀인원보다 훨씬 어렵다는 앨버트로스를 잡긴 했지만 기쁘기보단 어안이 벙벙했어요. 예전엔 대회를 즐겼는데 요즘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즐기지 못해요. 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해낼 거라고 믿어요!(웃음)

다가올 30대가 기대되나요?
골프를 시작하자마자 혹은 스무 살이 되어서야 우승한 선수가 있지만 서른 살이 되어서야 첫 우승을 거둔 선수도 있어요. (김)태훈이 형이나 (최)민철이 형이나.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니다.

김인호가 그리는 10년, 20년 뒤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욕심을 부리면 PGA투어에서 뛰고 있으면 좋겠죠. 그에 앞서 KPGA 대상을 따고 (최)진호 형의 목표와 같이 EPGA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해도 좋고요. 단계를 거쳐 점차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겁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흥겹고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소문 이 자자해요. 집안 내력인 것 같아요.
(웃음)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모두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이거든요. 모두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해요. 

그렇다면 동료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뭐예요?
 KPGA 개그맨이자 마스코트다!

평소 동료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은요?
형들이 놀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그들에게 이렇게 물어봐요. “형, 싸움 잘해요?” 그러면 다들 웃어요.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겠어요. 누구와 가장 친해요?
노코멘트 할래요. 그 대신 투어에서 뛰지 않는 친한 친구가 있어요. 양태훈이라는 친구예요. 그 친구도 한때 투어에서 뛰었는데 지금은 골프 레슨을 하고 있어요. 그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예요. 항상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고 힘들 때 찾아와서 위로해줘요. 

함께하고 싶은 포섬 멤버를 꾸린다면요?
(권)성열이 형은 꼭 함 께하고 싶어요. 나머지 두 명은 생략할게요.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많지만 뒤끝 있는 사람이 많거든요. 왜 자기 이름은 없느냐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 거예요.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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