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향한 중국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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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향한 중국의 창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8.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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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섬에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산업지구를 개발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이커우에서 진행하는 추의 미션힐스 프로젝트는 분명 정부 주도 새 정책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션힐스하이커우는 열 개의 코스(선전리조트에 별도의 열두 개 코스가 있다)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퍼블릭 골프 코스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 리조트(168개의 광천)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다. 22㎢에 이르는 일체형 콤플렉스는 테마파크, 영화 스튜디오, 스포츠 트레이닝 시설과 함께 FC바르셀로나, NBA, 앤와일드 등 국제적인 브랜드와 협업으로 개발한 스포츠 테마 관광객 체험관 등을 자랑한다.

미션힐스하이커우의 백미는 슈밋-컬리골프디자인이 설계한 블랙스톤 코스다. 하이커우의 열 개 코스 설계에 모두 관여한 브라이언 컬리는 까다로운 7808야드의 몬스터 코스를 다듬어냈는데 일반 골퍼도 충분히 라운드를 즐길 만한 코스로 탄생시켰다.

블랙스톤의 몇몇 홀은 호수와 협곡을 비롯한 자연적인 해저드가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을 더욱 강조해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라운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4~18번홀에서는 하나의 멋진 경치에서 또 다른 풍광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파5의 539야드 마지막 홀에서 퍼트할 때쯤이면 이 챔피언십 코스의 매력에 한껏 젖어 다시 라운드할 기회를 학수고대하게 될 것이다.

모두 열 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보니 관광객은 자신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한 번의 라운드 기회를 가질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골퍼에게는 라바필즈가 탁월한 옵션이다.

미션힐스하이커우의 두 번째 클럽하우스(한 곳은 아직 공사 중이어서 현재는 하나만 운영되고 있다)에서부터 플레이하는 이 코스는 최장 7475야드로 그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을 건설할 때 채취된 용암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에메랄드 그린색 페어웨이의 양쪽으로 늘어선 차콜 블랙의 용암석은 단연 이 코스의 명함이라 할 수 있다. 169야드의 4번홀과 난도가 높은 186야드 8번홀 등 파3홀에서는 특히 강렬한 컬러 대비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에는 치명적인 가시가 숨어 있어 보기를 감수하 거나 로스트볼이 나올 가능성도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국골프코스설계가협회(ASGCA)의 회원인 컬리는 지나치게 과장된 소리로 들리지 않을까 조심하며 “5성급 숙박 시설을 갖추고 연중 열대성 기후가 계속되는 하이난은 마흔 개가 넘는 코스를 갖춰 골프장 수준과 선택의 폭이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골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슈밋-컬리는 미션힐스하이커우에 건설한 열 개의 코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표 코스인 블랙스톤 코스는 처음으로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100대 코스 4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은 훨씬 더 많은 외국 골퍼가 미션힐스뿐만 아니라 하이난의 다른 많은 훌륭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더욱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중국의 프로 골퍼들을 세계 무대로 끌어들이기 위해 프로 골프 주최사 역시 하이난을 주목하고 있다.

그레그 길리건 PGA투어 그레이터 차이나 전무 이사는“하이난섬은 PGA투어 시리즈의 인기 있는 장소이며 2018년 초 중국의 인터내셔널퀄리파잉이 열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 2014년 투어가 시작된 곳이고 중국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리하오퉁이 열여덟 살 때 투어 첫 대회를 치른 후 3승을 기록하고 첫 상금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 시작한 곳이다.”

하이난은 중국에서도 가장 뛰어난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어 투어의 첫 네 시즌 동안 매년 다섯 개의 정규 대회를 이 곳에서 치러오고 있다. 열대성 기후와 맑은 공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들 대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프로 골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왔기 때문에 정부의 새 정책이 훨씬 더 많은 외국 골퍼를 하이난으로 인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원석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wshan@golfdigest.co.kr]

글_주광탄(Ju Kwang 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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