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제 1편: 문도엽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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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제 1편: 문도엽 인터뷰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8.08.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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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이 형은 같이 밥도 자주 먹고 연습도 함께 하는 친한 형이다. 성호 형 역시 대회가 없을 때 틈날 때마다 보는 친한 형이다.
둘 다 골프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는 친형 같은 존재이자 멘토다".

Q.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A. 여운이 이제야 가셨다. 한동안 진짜 기쁘고 들떠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세계 무대 도전을 앞둬서 여전히 기쁘지만, 솔직히 마지막 홀까지 우승 찬스가 있다는 건 몰랐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내가 공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보낸 반면 상대인 (한)창원이의 티 샷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해저드에 빠졌다. 하지만 나는 세컨드 샷을 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내가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으니까. 그 결과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에서 1m 이내에 붙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토록 바라던 첫 우승이었다.

Q. 더CJ컵에 출전하게 된 것을 말하는 건가?
A. 그렇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시절에도 더 큰 무대로 나아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꿈을 향해 도약할 발판이라는 생각에 설레고 행복하다.

Q. 무명 시절이 참 길었다. 친한 송영한, 이태희, 권성열이 먼저 우승을 거뒀다. 조바심이 났을 법도 한데.
A. 마음이 복잡했다. 올 상반기에 굵직한 대회가 많았는데 (권)성열이 형이 우승할 때까지 거의 다 컷 탈락했다. 당연히 조바심이 났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자' '편하게 치자'란 식으로 생각을 바꿨더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거짓말처럼 그 후부터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Q. 무엇보다 오늘 촬영한 권성열과는 다섯 살 터울이지만 프로 입문 동기다.
A. 퀼리파잉스쿨을 같이 치렀고 2013년에 함께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그런데 6년 만인 올해 나란히 우승했다. 연습장에서 휴대폰으로 형(권성열)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지켜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Q. 더CJ컵 엔트리 중 이태희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권으 획득했다. 각오는 충분히 되어있나?
A. PGA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 무대를 밟는다고 생각하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부담감 없이 매 순간 집중하면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20위권에 들고 싶지만 그보단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미련 없이 플레이를 펼치는 게 목표다.

Q. 올 상반기 자신의 플레이에 성적을 매긴다면 몇 점 정도 될 것 같나?
A. 90점.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까. 만점을 줄 수 없는건 '기복 줄이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톱 플레이어는 큰 기복 없이 완만하다. 그만큼 컷 탈락하는 일이 없다. 상반기에 나는 아홉 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 컷 탈락했다.

Q. 하반기 목표는?
A.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아시안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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