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생일을 맞이한 PG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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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생일을 맞이한 PGA챔피언십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8.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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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리브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100번째 대회

PGA챔피언십은 1월, 3월, 4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열린 적 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벨레리브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100번째 대회(8월 9~12일)는 이전 전통을 따라 늦여름에 끝난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일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문에 거의 50년 만에 PGA챔피언십이 8월에 열리지 않았다. 이런 변화로 내년에 베스페이지에서 개최하는 PGA챔피언십은 5월로 일정을 변경해 경기를 치르게 됐다.

1897년 9홀짜리 필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벨레리브에서 닉 프라이스가 우승한지 26년이 흘렀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디자인한 18홀을 1960년에 다시 오픈한 뒤 5년 만에 게리 플레이어가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것은 마지막 라운드가 일요일에 끝난 첫 번째 US오픈이었다. 켄 벤추리가 콩그레셔널에서 우승한 US오픈(1964년)이 토요일에 36홀을 치르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됐다. 게리 플레이어가 우승한 그 대회는 컬러T V로 중계된 첫 번째 US오픈이기도 했다. NBC는 월요일에 치른 연장 경기에서 플레이어가 켈 네이글을 상대로 승리하는 장면을 한 시간 동안 방영했다. 플레이어는 우승 상금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프라이스가 1992년 우승한 이후 코스는 눈에 띄는 변화를 겪었을까? PGA의 케리 헤이그는 말한다. “가장 큰 변화는 그린 주변으로 짧게 자른 조이시아 그래스이며 다수의 그린과 벙커 주위에 식재했다.” 이어 그는 “밸레리브가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골프장 중 가장 큰 그린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는 약 930㎡(약 280평)이고 또 벙커 크기도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1992년과 비교해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기온이다. 헤이그는 “세인트루이스의 8월 평균 최고기온이 섭씨 31도지만 당시는 선선한 기운이 도는 5월 기온과 비슷해 재킷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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