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볼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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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볼은 이제 그만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7.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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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를 드로로 바꾸는 색다른 방법.

[골프다이제스트] 슬라이스의 물리학은 복잡할 게 없다. 스윙 경로를 기준으로 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볼을 맞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오른손잡이라면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 때 경로의 오른쪽을 가리킨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많은 골퍼가 볼이 타깃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걸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유 뒤에 도사린 심리학은 그만큼 단순하지 않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빌려 당신이 슬라이스를 내는 이유를 분석할 생각은 없다. 그 대신 정통적이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해법을 제시하겠다.

다음에 어드레스를 할 때는 사진 속의 나처럼 티가 확연히 날 정도로 몸을 타깃 왼쪽(왼손잡이라면 오른쪽)에 맞춰 정렬해보자. 흔히 오픈 스탠스라고 하는 자세다. 하지만 여기서 오픈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을 겨냥한다는 뜻이다. 혼동하면 안 된다. 오로지 타깃 왼쪽에 맞춰 셋업을 하는 데 집중한다.

이게 어떻게 슬라이스를 해결해주냐고? 이런 자세에서는 페이스를 오픈한 채로 볼을 맞히기 더 쉬우므로 오히려 문제가 악화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면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서 심리학이 작용한다. 백스윙 톱에 이르렀다가 다운스윙을 할 때 타깃의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걸 발견하면 놀라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겨냥은 왼쪽을 하고 스윙은 오른쪽으로 하는 것이다. 반전의 게임이랄까. 클럽을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 때 경로를 기준으로 왼쪽(닫힌)을 가리킬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볼은 슬라이스의 반대 방향으로 휘어지는데, 그게 드로 샷이 아니고 뭐겠는가! 페이스를 닫은 채로 인-아웃 스윙을 하지는 않더라도 경로 기준 페이스가 오픈된 정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슬라이스를 곧게 펼 수 있고 심지어 페이드 샷(역시 이상적인 샷)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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