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라이에서 아이언 샷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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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라이에서 아이언 샷하는 법
  • 한원석
  • 승인 2018.06.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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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어깨는 경사면의 기울기에 맞춰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프다이제스트] 우리는 모두 발과 볼이 평평한 라이인 곳에서 연습을 한다. 하지만 코스에 나가면 상황이 언제나 우리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스윙하기 까다로운 곳에 멈춰 선 볼을 발견하곤 한다. 내가 보기에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애를 먹는 라이는 볼이 발보다 아래에 놓인 내리막 경사다. 아마추어 골퍼가 이런 샷에 자신 없어 하는 이유는 평평한 라이에서처럼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팻 샷이나 스컬 샷으로 나타난다. 시간을 들여 각기 다른 라이에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것이 가능해지기 전에 더욱 정확히 볼을 보낼 수 있는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어떤 식으로든 평평하지 않은 라이에서는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잡는다. 발밑의 지면이 고르지 않으면 몸의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긴 클럽이 스윙 컨트롤을 도와 볼을 정확히 맞힐 뿐 아니라 그린 위에 올릴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런 다음 나는 몸의 축을 경사면에 맞춘다. 다시 말해 라이의 기울기에 맞춰 어깨를 기울인다는 뜻이다. 그렇게 한 후에는 몇 번의 연습 스윙을 통해 클럽이 경사면을 따라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경사에 거슬러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이 샷을 할 때 왼쪽 어깨는 경사면의 기울기에 맞춰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른쪽 어깨보다 조금 낮아진다. 만일 두 어깨의 높이가 같다면 아마도 뒤땅을 쳐서 청크 샷을 하게 될 것이다. 어깨와 몸 축의 각도를 경사면에 맞췄다고 해도 평평한 라이에서 샷을 할 때보다 클럽 헤드가 조금 더 일찍 스윙 궤도의 최저점을 통과한다. 따라서 셋업을 할때 정상적인 라이에서 볼의 위치가 살짝 뒤쪽에 오도록 조절한다. 또 정확한 콘택트를 위해 왼발에 체중을 좀 더 싣는다. 이 마지막 조정이 어택 앵글을 더 가파르게 만들어줘 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기 전 볼을 먼저 때릴 수 있게 해준다.

내가 경사면을 따라 스윙하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연습 스윙을 하라고 권한 것을 기억하는가? 이제 이 느낌을 실제 샷에 투영할 때가 됐다. 스윙할 때 클럽 헤드가 지면을 따라가야 한다. 클럽이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면 볼을 쫓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위 사진의 스루스윙에서 내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것을 보면 지금 말한 것처럼 스윙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라이에서의 플레이를 향상하는 방법 중 하나는 콘택트를 더 개선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다음에 연습장을 찾을 때 샷을 한 다음 타깃을 향해 뒷발(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발)을 한 걸음 내디뎌라.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을 할 때 체중을 왼발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그뿐만 아니라 이 연습은 완벽하게 균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좀 더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면 어떤 골프 코스에서도 성공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 글_펑산산(Shanshan Feng) / 정리_킬리 레빈스(Keely Lev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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