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현세린, 유럽투어에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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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현세린, 유럽투어에서 ‘준우승’
  • 고형승
  • 승인 2018.06.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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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17, 제주방통고2)이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레이디스유러피언타일랜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아마추어 현세린
레이디스유러피언타일랜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아마추어 현세린

[골프다이제스트=고형승 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17, 제주방통고2)이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아마추어 현세린은 24일 태국 피닉스골드골프앤컨트리클럽(파72, 6243야드)에서 끝난 레이디스유러피언타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30만 유로)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합계 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제주도 출신의 현세린은 대회 첫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둘째 날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현세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단 1타가 모자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실패했다. 카니아락 프리다수띠짓(20, 태국)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마친 후 “이제 코스 적응이 완벽히 됐다”라면서 “내일부터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현세린은 자신의 말처럼 대회 둘째 날부터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유럽과 태국의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외신 기자들도 “한국에서 온 아마추어 현세린이 누구냐?”면서 그에 대한 프로필을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현세린은 올해 3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공동 54에 오르는 등 이미 프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그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회를 마친 현세린은 “2라운드부터의 성적만 놓고 보면 첫날 성적이 너무 아쉽다. 리듬을 빨리 찾지 못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 전향에 대해서는 그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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