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호프만 : 백스윙은 짧지만 엄청난 스피드의 스윙 [Swing Sequence: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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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호프만 : 백스윙은 짧지만 엄청난 스피드의 스윙 [Swing Sequence:1507]
  • 김기찬
  • 승인 2015.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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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호프만 : 백스윙은 짧지만 엄청난 스피드의 스윙 [Swing Sequence:1507]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황금색 머리카락을 가리고 다니는 요즘 찰리 호프만을 알아보는 것은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을지는 모르지만 짧고 강력한 스윙은 여전히 금방 눈에 들어온다.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PGA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는 호프만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 그의 테크닉이 얼마나 단단하고 위대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이제 38세가 된 그는 더 이상 투어에서 어린 신진선수 그룹에 속해 있지 않다. 최근 그가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연구소 공동설립자이자 공학 학위를 지닌 척추지압사로 투어프로들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 그렉 로즈의 공이 컸다. 로즈는 “찰리는 정말 관리가 쉬운 선수입니다”라고 털어놓는다. “몇 년 전에 그가 오른쪽 발목부상을 당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다운스윙을 할 때 오른편에서 체중을 덜어내는 훈련을 했지요. 이렇게 했을 때 그는 아주 굉장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호프만은 단 한 번도 미국대표 팀으로 프로대회에 나서본 적이 없지만 올 가을 프레지던츠컵에는 꼭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팀 주장 제이 하스는 지난 3월 도랄에서 그의 플레이에 주목했다. 호프만이 오거스타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획득상금 10위권에 진입하게 된 것 역시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준비 호프만의 코치인 그렉 로즈는 그가 임팩트 때의 자세 그대로 스윙을 시작하기를 원한다. 머리는 볼보다 더 뒤에 있고 샤프트는 뒤로 기울어져 있다. “찰리의 스윙에 있어 세 가지 비결 중 첫 번째는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것입니다.” 로즈는 호프만의 셋업이 오른쪽으로 향할 동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렇게 설명한다.

 

≫하체 고정시키기 호프만의 백스윙이 중간지점에 이르렀을 때까지도 힙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로즈는 “클럽이 지면에 수직을 이루며 스윙의 넓이를 만들어가는 순간까지도 찰리의 하체는 아주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요”라고 말한다. “왼발 뒤꿈치는 지면에 붙어 있지만 자세는 아주 유연합니다. 그보다 유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들의 경우라면 뒤꿈치가 땅에서 조금 떨어져도 괜찮다고 봅니다.”

 

≫큰 어깨 회전 호프만의 스윙 두 번째 비결은 상체로 아주 큰 회전반경을 만드는 것이다. 로즈는 “톱에 이르기까지 힙은 45도 정도밖에 돌아가지 않지만 어깨는 거의 100도 가까이 돌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한다. 또한 그의 왼손목이 꺾여있는 것(팔뚝과 평행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이는 다운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페이스가 직각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도 유지하기 세 번째 비결인 체중을 앞쪽으로 옮겨 싣기는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이미 눈에 두드러져 보인다. 그는 또한 엄청난 클럽헤드의 시간차 스윙을 가지고 있다. 로즈는 “허리 깊이의 수영장에 들어가 서 있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라고 조언한다. “클럽헤드보다 손이 먼저 수면을 때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는 비결인 거죠.”

 

≫교과서 같은 임팩트 “사람들은 백스윙에서 넓게 스윙을 가져가는 것을 말하지만 비거리는 임팩트 때의 넓이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죠. 왼팔과 샤프트는 한껏 뻗어서 최고의 스피드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로즈는 니클러스와 같은 머리의 위치(볼보다 훨씬 뒤쪽에 있는)와 왼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완전히 펴진 상태로 옮겨진 것 역시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또 다른 요소라고 지적한다.

 

≫왼쪽 끝까지 호프만은 임팩트가 지난 후까지도 끝까지 뻗어주며 균형 잡힌 피니시로 이어진다. “나는 그의 뒤쪽에서 타깃라인을 따라 시선을 내릴 때 오른발 골프화의 스파이크가 전부 보이는 것과 등이 비교적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우리는 찰리가 오른쪽 다리로 강력하게 땅을 밀어내는 스윙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Charley Hoffman

찰리 호프만 : 나이 38세 신장 182.3cm 체중 91kg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915D2 8.5도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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