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포츠 세단 [Automobile: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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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포츠 세단 [Automobile:1502]
  • 김기찬
  • 승인 2015.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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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포츠 세단 [Automobile:1502]

사진_인피니티 제공

 

지난해 베스트셀링 카 중 하나인 인피니티 Q50 2.2d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와일드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글•시승_고형승

 

유독 독일 브랜드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인피니티 Q50의 약진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수입 디젤 모델 중 비유럽권의 브랜드 모델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 카 톱10(11개월간 누적판매 2354대)에 진입했고 지난달 7일에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15 올해의 차 Car of the Year 2015’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 그렇기에 이번 Q50 시승의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Q50의 첫인상은 럭셔리한 수트를 잘 차려입은 군살 없는 몸매의 40대 비즈니스맨이 떠올랐다. 럭셔리 세단이라고만 치부해버리기에는 뭔가 또 다른 DNA를 포함하고 있는 듯했다. 디자인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역동성을 잘 표현해내고 있었다. 그렇다고 스포티한 여느 차량의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다. Q50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는 내 머릿속에 충분히 각인될 만큼 강력했다. 세련되면서도 단순하지만 조잡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센터페시아에는 상단의 8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 스크린 Dual Display Screen이 탑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상단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고, 하단 스크린에는 운전 모드, 멀티미디어 환경, 오디오 시스템 등이 들어있어 손쉬운 조작이 가능했다. 마치 스마트폰의 기능을 그대로 차 안으로 옮겨온 듯한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왔다.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다. 디젤 차량이라 처음에는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했지만 일정 속도가 올라가자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잘 달리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도 감동적이었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은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해냈다. 사고 위험성을 최소화하려는 인피니티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170마력의 힘이 느껴지는 주행 능력은 럭셔리 세단이면서도 스포츠 카를 몰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리터 당 15.1킬로미터의 연비는 동급 최강이라 할만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은 Q50의 가치에 방점을 찍는다. 국내 판매 가격은 Q50 2.2d 프리미엄이 4430만원이며 Q50 2.2d 익스클루시브가 4970만원, Q50S 하이브리드가 6710만원(모두 VAT 포함)이다.

 



INFINITI Q50 2.2d EXCLUSIVE 엔진  2.2리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배기량  2143cc 최고 출력  170HP 최대 토크  40.7kg•m 연비  15.1km/ 가격  49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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