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오지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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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오지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
  • 김기찬
  • 승인 2018.06.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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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오지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오지현(22, KB금융그룹)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메이저 대회 우승만 지난해 한화클래식 이후 두 번째다. 오지현은 대회 내내 안정적인 샷으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유지했고 상금 랭킹도 기존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오지현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보아(23, 넥시스)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의 우승자 인주연(21, 동부건설)은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혜선(21, 골든블루), 박지영(22, CJ오쇼핑), 이정은(22, 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퀸에 등극한 오지현은 “역사가 깊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영광이다. 연습할 때부터 샷의 감각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오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무엇보다 나흘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가 재미있는 골프를 하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톱 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오지현 역대 우승 기록(통산 5승)

2015년 ADT캡스챔피언십 / 70-67-65=202 / 상금 1억원 2016년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 69-70-68-71=278 / 상금 1억4000만원 2017년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 67-72-64-69=272 / 상금 1억4000만원 2017년 한화클래식(메이저 대회) / 69-69-65-72=275 / 상금 3억5000만원 2018년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메이저 대회) / 69-68-68-66=271 / 상금 2억5000만원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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