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세계랭킹이 5계단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75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8위에서 5계단 올라간 세계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2년 가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이 없던 리디아 고. 그러나 리디아 고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고 우승 갈증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민지(호주)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 이민지는 랭킹 포인트 4.60점으로 지난주보다 2계단 높아진 1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2주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랭킹 포인트 7.49점을 기록했고 2위 펑산산(중국)을 0.26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위에는 렉시 톰슨(미국)이 포진했고 유소연(28, 메디힐) 4위,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5위로 뒤를 이었다.

‘무서운 10대’ 최혜진(19, 롯데)은 9위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지난달 2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리스 F&C 제 40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는데 성공했다.

KLPGA투어에서 먼저 2승 고지에 안착한 장하나(26, BC카드)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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