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신인은 다르다’ 고진영, 미국 본토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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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신인은 다르다’ 고진영, 미국 본토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 중
  • 김기찬
  • 승인 2018.03.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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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신인은 다르다’ 고진영, 미국 본토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 중


미국 본토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139타)를 만든 고진영은 단독 선두 시드니 클랜톤(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고진영은 자신의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고진영은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모두 톱10에 들었고 성공적으로 LPGA투어에 안착했다. 그러나 고진영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진영도 “시즌 초반에 출전한 대회는 아시아와 호주에서 열린 만큼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랑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잔디도 다르고 이동 거리 문제, 시차, 음식 등 이겨내야 할 것이 많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에 불과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한 데 이어 둘째 날 3언더파를 작성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클랜톤과 4타,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고진영의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충분히 톱10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심 끝에 LPGA투어 진출을 선택한 고진영은 불과 4개 대회 만에 시즌 전 목표로 잡았던 세 가지 중 1승과 영어 인터뷰를 해냈다. 이제 고진영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한 가지 신인왕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포인트 2위 한나 그린(호주)이 컷 탈락하며 격차를 더욱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과 신인상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대회 2라운드가 막을 내린 가운데 단독 선두에는 클랜톤이 중간 합계 9언더파(13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고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희영(31)이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과 박성현(25, KEB하나은행),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뒤를 이었다. 한편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최운정(28, 볼빅)은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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