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으로 가는 방법, '스네이크 핏을 무사히 통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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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으로 가는 방법, '스네이크 핏을 무사히 통과해라'
  • 김기찬
  • 승인 2018.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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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으로 가는 방법, '스네이크 핏을 무사히 통과해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해서는 ‘스네이크 핏(Snake Pit)’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고비를 무사히 통과해야 한다.

9일(한국 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까지 끝난 가운데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코레이 코너스(캐나다)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코너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공동 2위에는 중간 합계 8언더파를 친 타이거 우즈와 브랜트 스네디커(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자리했고 샘 번스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가기위해서는 이니스브룩 카퍼헤드 코스의 마지막 3홀을 잘 넘겨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이니스브룩 카퍼헤드 코스는 PGA투어에서도 난코스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홀은 스네이크 핏(Snake Pit)이라고 불리는 16, 17, 18번 홀이다. 페어웨이가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생긴 이 세 홀은 까다로운 내용을 표현하는 말인 뱀 소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스네이크 핏은 또 다른 난코스 중 하나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베어 트랩과 자주 비교된다. 하지만 스네이크 핏과 베어 트랩은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스네이크 핏의 경우에는 16번 홀에만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지만 베어 트랩의 경우 세 홀 모두 해저드로 뒤덮여 있다.

일반적으로 베어 트랩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스네이크 핏보다 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운 스네이크 핏도 베어 트랩만큼이나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베어 트랩을 잘 넘긴 선수가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스네이크 핏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발스파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해 우승자 애덤 해드윈(캐나다)는 스네이크 핏 첫 번째 홀인 1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우승을 내줄 뻔 했다. 그러나 해드윈은 침착하게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파를 잡아냈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을 따돌리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우즈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2위에 자리한 우즈.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복귀 후 첫 우승이자 PGA투어 통산 80승 달성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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