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 낮게 가기
우리 모두 페어웨이에서 벗어난 볼을 다시 플레이하기 좋은 위치로 돌려놓으려 애써본 경험이 있다. 최대 난관은 완벽하게 볼을 빼내야 하는 방향의 정면에 나무가 버티고 있을 때다. 나무는 너무 커서 볼을 그 위로 넘길 수도 없고 너무 두꺼워서 커브를 만들어 돌아나갈 수도 없다. 방법이 있다면 나뭇가지 아래로 낮게 볼을 치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로프트가 더 낮은 클럽을 잡고 힘을 뺀 상태에서 풀스윙보다 짧게 샷을 한다. 이렇게 하면 확실하게 낮은 탄도를 만들 수 있다. 쉽다. 까다로운 부분은 어떤 클럽이 볼을 나뭇가지보다 낮게, 그러면서도 공중에 띄워 안전하게 짧은 풀 위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는 일이다.
이를 정확히 알아낼 방법은 연습뿐이다. 이 샷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 하고 할 수 있으면 깨끗한 라이뿐 아니라 러프에서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러프는 백스핀을 줄여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 탄도를 만든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라. 나는 롱 아이언과 미들 아이언 그리고 하이브리드로 이 샷을 연습할 것을 권한다. 각각의 클럽으로 100야드 거리의 타깃을 향해 볼을 몇 번씩 친다. 매 클럽이 볼을 얼마나 멀리 날려 보내는지 그리고 100야드 앞 타깃에 볼을 가까이 붙이기 위해 얼마나 높이 띄워야 하는지 마음속에 새겨놓는다. 그다음 75야드 거리와 125야드 거리의 타깃을 놓고 같은 과정의 연습을 한다.
곧 어떤 클럽과 스윙이 자신이 구사해야 할 리커버리 샷에 가장 영리한 선택이 될 것인지에 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more from tom 볼을 낮게 띄우기 위해 효과가 있는 팁은 어드레스 때 왼쪽 어깨를 낮추고 볼 위치를 두 발 사이에서 더 뒤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또다시 볼의 위치 변화가 탄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한 후 낮게 볼을 쳐야 할 때 적용한다.
글_톰 왓슨(Tom Watson) / 사진_J.D. 큐번(J.D. Cuban)
톰 왓슨 골프다이제스트의 플레잉 에디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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