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시대에 전통 방식을 유지하는 비결 [Lesson Tee :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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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시대에 전통 방식을 유지하는 비결 [Lesson Tee : 1711]
  • 김기찬
  • 승인 2017.1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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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시대에 전통 방식을 유지하는 비결 [Lesson Tee : 1711]


골프 스윙을 할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트랙맨 레이더(TrackMan Radar)나 보디트랙 프레셔 매핑 시스템(BodiTrack Pressure Mapping System) 같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계가 제공하는 유형의 데이터를 가지고 유용하게 스윙을 교정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기계가 측정하는 것을 다루고 첨단 기술과 컴퓨터 스크린 없이도 전통적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해서 조금 더 나은 샷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배터리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 스위트스폿 찾기 : 드라이버로 강하게 치는 법을 배워라

트랙맨의 스매시 부문은 볼의 스피드와 클럽헤드 스피드의 비율로 산출된다. 더스틴 존슨의 비율은 1.52인데 이는 그가 매번 페이스의 중앙에 볼을 맞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 중앙에 볼을 맞히면 볼의 스피드를 현격하게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연습할 때 발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볼이 어디에 맞는지를 점검하라.

▶ 미스 줄이기 : 더 나은 드라이버 궤도를 만들어라

트랙맨은 클럽이 어떠한 궤도를 따라 볼에 이르는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 기계의 도움 없이도 두 가지 아주 흔한 잘못을 바로잡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만일 당신이 슬라이스를 낸다면 타깃 라인을 기준으로 스윙 궤도가 지나치게 아웃투인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치려면 볼의 뒤 바깥쪽에 티를 꽂고 또 하나의 볼을 올려놓는다. 두 번째 볼을 건드리지 않고 원래의 스윙 궤도보다 바깥에서 안으로 덜 흘러드는 궤도로 스윙하라. 지나치게 급격한 각도로 클럽을 휘둘러 볼이 낮게 오른쪽으로 휘며 날아가는 경우는 볼의 앞쪽 바깥에 티를 꽂으면 된다. 두 번째 볼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은 클럽 헤드가 상승 곡선에 접어든 이후 볼을 맞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 게임 운영하기 :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어라

볼의 탄도는 당신이 스윙하는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에 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코브라 커넥트(Cobra Connect)같은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드라이버 그립 끝의 센서가 스마트폰의 앱으로 라운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 앱을 통해 스윙은 얼마나 빠른지, 볼은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얼마나 멀리 굴러갔는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마치 PGA의 샷링크가 자신의 게임 자료를 모아주는 것 같다. 이 앱은 샷을 할 때 더 적절한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신의 샷의 성향이 어떤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적절한 부분에 치중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나은 아이언 샷 만들기 : 뒤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라

훌륭한 골퍼들은 백스윙 때 체중을 뒷발에 옮겼다가 다운스윙 때 타깃 쪽으로 이동한다. 실력이 나쁜 골퍼는 정반대로 다운스윙을 할 때 체중이 뒷발로 쏠리는데 이를 트랙맨은(+) 공격 각도라 표현한다. 이 경우 (+)는 좋은 의미가 아니다. 이는 임팩트가 이뤄지는 순간 클럽 헤드가 상승 곡선상에 있음을 뜻한다. 좋은 아이언 샷은 볼을 내려칠 때 만들어진다.

더 나은 아이언 플레이를 하려면 백스윙 톱에 이르기 전 힙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내며 한 손으로 스윙하는 연습을 한다. 이러한 체중 이동은 너무나도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겠지만 클럽 헤드가 하강 곡선을 그리는 동안 매끄럽게 볼을 쳐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파워 더하기 : 내리기 위해서는 실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파워 실린 샷을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백스윙할 때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직 팔만 이용해서 볼을 칠 준비를 한다. 이는 적절하게 싣지도 않은 것을 내려놓으려 애쓰는 것을 의미한다. 보디트랙의 압력 센서의 변화를 살펴보면 브룩스 켑카처럼 길고 곧게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은 안정된 하체 위에서 상체를 톱까지 감고 백스윙의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체중이 뒷발의 뒤꿈치로 이동하면서 압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렇게 체중을 이동한다면 탱크에 연료를 채우는 셈이 된다. 이제 진짜 스피드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글_클로드 하먼 3세(Claude Harmon III)

Claude Harmon III 클로드 하먼 3세 베스트 교습가 50인 중 한 명인 클로드 하먼 3세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부치하먼플로리디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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