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혼자서도 잘해요 [Lesson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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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혼자서도 잘해요 [Lesson : 1706]
  • 김기찬
  • 승인 2017.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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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혼자서도 잘해요 [Lesson : 1706]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날씨가 안 좋아서’라는 말은 이제 구차한 변명일 뿐. 회사, 집, 골프 연습장을 남부럽지 않은 나만의 연습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프로 골퍼 세 명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혼자 할 수 있는 연습법을 알려준다. 포인트는 ‘최소의 투자, 최대의 효율’이다. 당신이 강한 의지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얼마든지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At the Office 의자로 하는 연습

의자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내는 직장인에게 의자를 활용한 간단한 연습법을 추천한다.

1.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골반이 밀릴 경우

백스윙 때 골반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골퍼들이 많다. 당연히 임팩트 순간에 타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일관성이 떨어진다. 올바른 백스윙은 양다리를 지면에 고정하고 상체만 회전하는 것이다. 백스윙 시 왼쪽 골반을 남겨둔다는 느낌으로 백스윙 톱까지 이어가는 것이 좋다. 왼쪽 골반이 의자에 닿게끔 서서 백스윙 동작을 취해본다. 왼쪽 골반이 의자에서 떨어 지지 않고 닿아야 한다.

2. 다운스윙 시 왼쪽 어깨가 들리는 경우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 오른쪽 어깨뿐 아니라 왼쪽 어깨도 떨어질 듯 내려와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 중에는 왼쪽 어깨가 들려 임팩트 순간 정타보다는 깎여 맞는 샷을 연출하는 이들이 많다. 의자를 두 손으로 잡고 선 상태로 스윙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들리는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

3. 배치기 동작 금지

일명 ‘배치기’라고 말하는 얼리 익스텐션(Early Extension) 동작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임팩트 때 몸통이 일어서는 동작이다. 얼리 익스텐션은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할뿐더러 다운스윙의 궤도가 아웃으로 들어가게 만들기 때문에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이를 교정하려면 사진과 같이 엉덩이를 의자에 대고 스윙 연습을 해본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게 연습한다.

* 박광수는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골프 소속 프로이자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소속 프로다.



- At Home 책을 활용한 연습

책을 활용해 잘못된 스윙을 바로잡고 말썽인 구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고칠 수 있는 연습법을 소개한다.

1. 올바른 기마 자세

어드레스 때 기마 자세를 취한 듯한 몸의 자세를 만들라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때 상체는 앞으로 기울어 체중이 앞꿈치 쪽에 쏠려 있다. 그런데 간혹 체중을 뒤에 싣는 아마추어들을 보게 된다. 이렇게 체중이 뒤꿈치에 있다면 토핑이나 뒤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발 뒤꿈치에 책을 놓고 밟고 서서 연습을 해본다. 자연스럽게 체중이 앞쪽에 실리는 올바른 어드레스 모양이 나올 것이다.

2. 임팩트 때 몸이 뒤로 눕는 경우

공을 치는 순간 몸이 뒤로 눕는 골퍼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팩트가 들어가면 퍼 올리기가 쉽고 뒤땅을 치는 미스 샷이 나온다. 오른발로 책을 밟고 서서 임팩트를 연습해본다. 밟고 있는 책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임팩트 순간 몸이 목표 방향으로 확 돌아가는 골퍼에게도 이 연습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임팩트 순간에 체중이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강력한 벽을 만드는 연습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

3. 어퍼 블로, 다운 블로 익히기

드라이버 샷이 탄도가 너무 낮거나, 아이언 샷이 뒤땅이나 토핑이 난다면 다음의 연습법을 참고한다. 드라이버는 어퍼 블로, 즉 아래에서 위로 볼을 맞혀야 한다. 아이언은 위에서 아래로, 즉 다운 블로로 볼을 맞혀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할 경우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드라이버 샷을 연습할 때 왼발 밑에 책을 놓고 선다. 그 상태에서 연습하면 어퍼 블로로 치기 위한 어드레스의 모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체중 이동이 어떻게 되는지도 익힐 수 있다. 아이언 샷을 연습할 때는 오른발 아래 책을 놓고 서서 스윙한다. 그러면 체중이 왼쪽에 있는 상태에서 임팩트되는, 급격하게 내려와 찍어 치는 것이 쉬워진다.

* 김현명은 KLPGA 정회원으로 현재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에 출연 중이다.



- At the Driving Range 골프공을 이용한 연습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연습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달라진다. 공 세 개만 준비하라.

1. 스웨이 동작 금지

주말 골퍼가 미스 샷을 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백스윙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밀리는 스웨이 동작이다. 그러면 거리가 줄고 정확한 임팩트로 방향의 일관성을 지키기가 어려워진다. 백스윙 시 체중을 오른발 안쪽에 두고 오른쪽 무릎에 힘을 축적해 밀리지 않게끔 오른발에 공을 밟고 스윙한다.

2. 섕크 고치기

섕크란 볼이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고 넥 부분에 맞아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섕크를 고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공 두 개를 앞 뒤로 놓는다. 그리고 앞쪽, 즉 두 발에서 더 멀리 있는 볼에 어드레스를 취한다. 하지만 실제 쳐야 할 볼은 가까이에 있는 공이다. 어드레스를 취했던 더 멀리 있는 볼은 건드리지 않고 연습을 하면 고칠 수 있다.

3. 슬라이스와 훅 방지

골퍼의 스윙 궤도가 아웃사이드-인일 경우는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과도하게 인사이드-아웃 궤도로 스윙할 경우 훅이 나온다. 슬라이스와 훅을 고치려면 임팩트로 접근할 때 스윙 궤도를 반대로 바꿔본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를 고치려면 임팩트로 접근할 때 스윙 궤도를 인사이드-아웃으로 가져간다. 공 세 개를 놓고 가운데 공에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클럽을 뒤로 뺄 때는 발 쪽에 가장 가까운 공 방향으로, 임팩트 이후에는 발에서 가장 먼 공 방향으로 클럽을 던진다. 훅을 고치는 방법은 슬라이스와 반대다. 감각이 몸에 익을 때까지 천천히 궤도를 따라가고 이어 평소 속도대로 스윙한다.

* 임승언은 KPGA 정회원으로 현재 청담 스포피아에서 레슨 프로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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