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Swing Sequence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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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Swing Sequence : 1705]
  • 김기찬
  • 승인 2017.05.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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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Swing Sequence : 1705]

사진_게티이미지



리키 파울러

현격한 차이를 만드는 사소한 변화. 글_맥스 애들러(Max Adler)

리키 파울러는 위대한 골퍼로 성장하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는다. 그는 노련한 교습가 부치 하먼과 함께 연습하면서 일관된 샷을 위해 스윙을 이전보다 편평하게 만들고자 했다. 파울러는 “가끔 너무 급격한 스윙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레이드 오프 자세(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타깃의 왼쪽을 가리키는 것)로 돌아가는 듯한 감각을 되살려야 하죠”라고 밝히며 “이제 내 스윙 궤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PGA투어에서 4승을 거둔 이 젊은이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어릴 적부터 줄곧 드로 샷을 쳐왔지만 최근에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페이드성 티 샷을 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혼다클래식 우승을 노렸을 때 그는 드라이버 샤프트를 1인치 잘라낸 43.5인치 모델을 사용하면서 대회 기간 내내 304야드의 장타를 휘두르면서도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에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떤 방법을 시험하든 간에 그의 탁월한 운동신경은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도록 해준다. 하먼은 “리키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최상의 성적을 거둔다는 계획으로 임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좀 더 나아진 드라이버 샷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죠”라고 전한다. 파울러는 이전보다 타이밍에 덜 의존하는 스윙을 만드는 작업을 마쳤다. 이제는 필요한 시점에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 발을 넓힐 것 부치 하먼이 제자 리키 파울러에게 요구한 간단한 변화는 어드레스 때 앞발을 조금 틀어주라는 것이었다. “발끝을 조금 더 벌려주면 다운스윙 때 하체의 회전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어요. 리키는 언제나 오른발 끝을 살짝 벌려주었는데 우리는 왼발 끝도 조금 더 벌려주도록 만든 겁니다.”

▷ 토는 하늘을 향하도록 파울러의 예전 테이크어웨이에서는 닫힌 자세에서 클럽 페이스가 너무 오랫동안 볼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그는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 헤드의 토가 위쪽을 향해 돌아가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이제는 예전보다 클럽이 발을 잇는 선과 더 일직선에 가까워졌어요. 스윙도 아주 넓고 멋지게 뒤로 돌아가게 됐죠.” 하먼의 평가다.

▷ 평행한 회전  백스윙이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의 왼팔과 샤프트가 얼마나 정교한 각도를 만들고 있는지 유의한다. “이 시점에서 그가 해야 할 일은 어깨를 회전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면 톱스윙이 만들어지는 거죠.” 톱에 이르렀을 때 뒷다리의 무릎이 유연하게 구부러져 있는 것이 바로 중심이 잘 잡혔다는 증거다. “지면과 평행을 이룬 벨트 라인을 보세요. 힙이 제대로 돌아갔다는 뜻입니다.”

 

▷ 다리의 리드 체중 대비 파워 샷을 따져본다면 리키 파울러야말로 골프계 최고의 장타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지면을 힘껏 밀어내는 동작을 통해 남들보다 긴 비거리를 만든다. “스쿼트 자세를 이루고 있는 하체를 보세요. 지면을 힘껏 디디면 팔과 손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 내가 딜리버리 자세라 부르는 자세를 만들게 되죠.”

▷ 진실의 순간 하먼은 이 완벽한 임팩트 자세를 네 가지 동작을 통해 따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① 볼을 때리기 전 오른팔은 펴져 있다. ② 뒤처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시 말해 가슴이 볼을 덮고 있다는 뜻이다. ③ 장갑의 손등이 타깃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클럽 페이스가 직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④ 파워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왼 다리가 펴져 있다.

▷ 트로피 포즈 폴로스루를 할 때 파울러의 오른팔은 곧게 펴져 있고 힙은 완전히 돌아간 상태다. “아주 멋진 포즈예요. 모든 것이 앞을 향하고 있고 완전히 회전을 마친 상태죠. 왼발이 조금 밖으로 돌아나간 것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체 회전의 가속도 때문이거든요. 아주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Rickie Fowler 리키 파울러 나이 28세 신장 175cm 체중 68kg 거주지 캐롤라이나 주 뮤리에타 드라이버 코브라 킹 F7+ (8.5도) 볼 타이틀리스트 Pro V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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