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라인에서 퍼팅 성공하기 [Lesson : 1203]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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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의 숏게임 완전 정복

어려운 라인에서

퍼팅 성공하기

 

한국 선수 중 ‘볼 다루는 감각이 가장 뛰어나고 숏게임에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김경태의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리 퍼팅의 함정이 곳곳에 도사린 그린에서 그는 어떻게 게임의 실마리를 풀어나갈까? 진행 김경태(신한금융그룹 소속) 

 

 

에디터 남화영 사진 신기환

  

 

 

 

◁ 라인을 확실히 읽은 뒤 왼쪽 손목에만 집중하면서 과감하게 스트로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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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을 스트롱 그립으로 짧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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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위에 오른손은 살짝 얹어준다.

GRIP
그립 : 왼쪽 손목만 집중하라
흔히 퍼팅을 할 때 팔과 손목의 오각형을 만들라고도 한다. 양쪽 손에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모양을 만들려다 감각을 잃을 수 있다. 나는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왼쪽 손목만 생각한다. 즉 왼쪽 손등을 클럽 페이스라고 생각하고 거기에만 집중한다. 스트롱 그립으로, 손등이 홀을 바라보도록 잡고 엄지는 그립을 따라 나란히 정렬한다. 그리고 오른손을 살짝 덮는다. 스트로크의 전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구부리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힘의 배분에서 왼손이 7이라면 오른손이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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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LL
한 손 퍼팅 연습
내가 퍼팅을 연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왼쪽 손등이 퍼터 헤드 페이스인 것처럼 스트로크 한다. 볼을 여러 개 일렬로 세워둔다. 그런 다음 왼손으로 그립하고 똑같은 거리만큼 볼을 보내는 연습을 반복한다. 왼쪽 손의 퍼팅 감각만 생각하기 때문에 집중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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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 UP
셋업 : 꽉 조여진 시계 태엽처럼
어깨와 허리, 무릎과 스탠스까지 방향이 타깃을 향하도록 자세를 잡는다. 왼쪽 손등과 퍼터 헤드 페이스가 홀을 향하고 있다. 눈은 볼 바로 위에 놓고 두 팔은 스트로크 할 때 퍼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으로 잘 조여져 있다. 팔과 클럽이 마치 하나로 연결된 느낌. 모든 자세가 꽉 조여진 시계 태엽같다. 이처럼 견고한 셋업이어야 일관된 퍼팅이 가능하다. 

 

 ▲ STROKE
스트로크 : 팔만 움직이는 시계추 퍼트
나는 연습 스트로크를 홀컵을 보면서 2번, 볼을 보고 2번 한 뒤에 실제 스트로크 한다. 임팩트 때는 되도록 업(Up) 스윙으로 볼이 맞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볼 상단에 임팩트되면서 스키딩 (Skidding : 볼이 초기에 백스핀이 걸려 미끄러지는 현상)없이 처음부터 잘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내 어깨와 머리를 잘 보기 바란다. 폴로스루에서도 어깨와 머리의 높낮이에 변화가 없다. 두 팔만 마치 시계추처럼 움직였을 뿐이다. 왼쪽 손목 모양도 스트로크 전 과정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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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HILL
오르막 퍼트 : 평지처럼 스트로크
오르막 퍼팅에서 아마추어 골퍼는 높이의 부담 때문인지 때리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쉽다. 나는 오르막일 때도 평지에서 퍼팅할 때와 똑같이 스트로크 한다. 대신 평지보다 거리만 약간 더하는 식이다. 평지에서는 5, 10, 15m의 세 단위 정도 끊어서 거리 감각을 가지고 퍼트한다. 오르막 경사가 심하다면 걸어서 보폭을 잰 다음 그보다 얼마나 더 세게 치거나 약하게 칠지를 정한 뒤 평지에서처럼 스트로크 한다. 홀이 놓인 위치에 따라 스트로크의 형태를 수시로 바꾸어선 감각을 잃기 쉽다. 내 고유한 퍼팅 루틴을 정하고 거리 감각도 맞추는 연습을 한 뒤에 높낮이에 따라 거리를 추가해야 한다. 

 

 

 

 

DOWN HILL

내리막 퍼트 : 세 면에서 그린을 읽는다 
내리막 퍼팅은 프로도 어려워한다. 그린을 조금이라도 잘못 읽으면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굴러가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칫 잘못하면 스리 퍼팅 이상 나기 십상이다. 이때는 특히 그린 읽기를 잘 해야 한다. 우선, 홀 반대편의 가장 낮은 지점에 가서 살펴야 한다. 거기서 보면 경사가 얼마나 있는지 가장 잘 보인다. 두 번째는 옆에서 꺾이는 지점을 찾아 거기서 볼이 어떤 방향으로 굴러갈지를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볼 뒤에서 꺾이는 지점까지 얼마의 힘으로 스트로크할 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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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PUTT
짧은 퍼트 : 연습하듯 스트로크 
1.5m 안쪽 거리라면 프로는 무조건 넣어야 하는 거리다. 따로 방식이 필요 없다. 빈 스윙을 여러 번 하되 ‘그 연습 스트로크 속에 볼이 있다’ 생각하고 퍼트한다. 나는 숏 퍼팅을 하면서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볼이 홀컵에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기보다는 평소대로의 스트로크가 변함없이 이뤄졌는지에만 집중한다.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긴장하게 되고 동작은 뒤따라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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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PUTT

긴 퍼트 : 중간 지점의 경사를 살펴라
거리가 많이 남아 있는 긴 퍼트에서의 핵심은 다음 퍼트에서 홀인할 수 있는 거리까지 보내는 데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거리 감각이다. 그것도 경사가 있는 롱 퍼트라면 볼이 꺾이는 방향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워진다. 볼이 처음에 출발할 때는 스트로크의 힘에 의지해 구르지만 중간을 지나면서 점차 중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어떤 경사를 타고 흐를지가 여기서 결정된다. 롱 퍼트는 중간 지점 경사에서 홀까지 얼마나 가까이 굴러갈지 대부분 결정된다. 

 

 

SIDE BREAK
슬라이스 & 훅 : 브레이크를 크게 보라 
몸이 있는 쪽으로 휘어지는 퍼팅이 쉬운 법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오른손잡이 골퍼는 훅 라인이면 퍼트를 쉽게 쑥쑥 집어넣더라도, 슬라이스 라인이면 곤혹해한다(왼손잡이 골퍼는 그 반대). 나는 슬라이스나 훅 라인이라면 볼이 어떤 브레이크를 타고 어떻게 굴러갈지 3개의 측면을 살핀다. ① 출발 지점, ② 볼이 꺾이는 지점, ③ 볼이 홀컵에 들어가는 1m 안쪽 지점을 본다. 아마추어는 흔히 꺾이는 지점까지만 보고 스트로크 하는 경향이 있어 볼이 홀컵에 못 미친 지점에서 방향을 바꾸는 때가 많다. 홀컵 1m 안쪽에서 경사에 영향을 받는만큼 옆 경사 퍼트를 앞두고 있다면 그 지점까지 살펴서 약간 더 과감한 스트로크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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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국내 4승에, 해외 4승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GS칼텍스매경오픈,일본투어에서는 세가세미컵에서 우승했다. 일본프로투어에서 12개의 경기를 치른 지난해 평균 타수 69.65타로 1위, 라운드 당 퍼트수는 1.72타로 2위, 파세이브는 87.9%로 1위에 올랐다. ‘숏게임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경태의 숏게임 레슨을 6개월간 진행한다. 겨울철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 템파의 월드우즈 골프장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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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 INFO
월드우즈(Worldwoods)GC / 미국 동계 전지 훈련 최적지

김경태가 겨울철에 훈련 삼아 머물며 연습하던 곳은 템파에서 한 시간 거리 브룩스빌에 자리한 월드우즈골프장이다. 총 36홀 퍼블릭 코스인 월드우즈에는 지난해 미국 100대 퍼블릭 중 55위에 오른 파인배런스(파71, 7237야드)와 롤링오크스(파72, 7333야드) 코스가 있다. 이밖에 연습 홀 3개와 원형의 드라이빙 레인지, 고저 차이 20피트의 높낮이를 가진 넓은 퍼팅 연습 그린 2개가 있어 ‘미국의 베스트 연습장’ 랭킹에서 2위에 올라 있다. 겨울철 평균 기온 15도로 따뜻하며 항상 최고의 그린 스피드를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이면 남쪽을 찾아 라운드하는 골퍼로  붐비는 곳이다.
  지난 겨울 오세욱 아카데미가 이곳에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으며, 템파에 거주하는 동대영 GSI대표가 이 골프장에서 한국 선수를 위한 훈련지로 세팅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천연잔디 타석을 돌아가며 사용할 수 있어, 실전 연습으로는 최적지다. 동 대표는 “템파가 올랜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체류비가 들며, 월드우즈는 최고의 훈련 시설을 갖춘 훈련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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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worldwoods.com,globalsportsinstitute@gmail.com(동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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